울산 물놀이형 수경시설, 수질 기준 '적합' 판정

울산보건환경연구원, 80곳 대상 검사 결과 발표…시민 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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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울산광역시 시청



[PEDIEN] 울산시민들이 이용하는 물놀이형 수경시설의 수질이 전반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관내 물놀이형 수경시설 80곳을 대상으로 수질 검사를 진행,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여름철 시민들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실시됐다. 검사 대상은 분수, 연못, 폭포, 실개천 등 시민들이 직접 물과 접촉하며 이용하는 인공 시설물이다.

연구원은 총 190건의 시료를 채취해 대장균, 탁도, 잔류염소, 수소이온농도 등 법정 4개 항목을 검사했다. 검사 결과, 7건에서 유리잔류염소 농도가 일시적으로 기준치를 벗어났으나, 즉시 시설 가동을 중단하고 소독, 청소, 용수 교체 등의 조치를 취한 후 재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유리잔류염소는 물을 염소로 소독할 때 남는 잔류염소로, 일정 농도 이상에서는 대장균 등 미생물 억제 효과가 있다. 연구원 측은 시설 운영 관리자에게 염소 소독 등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경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수질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검사 결과는 울산시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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