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금천구가 본격적인 여름철 재난 대비에 나선다. 폭염, 집중호우 등 예측되는 여름철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구민 모두가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2026년 여름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번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60%에 달한다고 전망했다.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가능성이 있으나,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집중호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금천구는 폭염, 수방, 안전, 보건 등 4대 분야에 걸쳐 총 20개 과제를 마련했다. 특히 폭염에 취약한 계층을 보호하고 풍수해를 예방하며 생활 안전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폭염 대응을 위해 그늘막과 쿨링포그 등 폭염 저감 시설을 확대 설치한다. 기존 129개소에 파라솔형 그늘막 8개소를 추가 설치해 총 137개소를 운영하며, 노후된 그늘막 12개소는 교체될 예정이다. 산기슭공원과 금천체육공원에는 쿨링포그가 새롭게 조성되며, 폭포공원과 금빛공원에는 차양형 그늘막이 설치된다.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주요 도로에서 살수 작업을 확대해 도심 열섬 현상 완화에도 힘쓴다.
폭염 취약계층 보호 대책도 눈에 띈다. 홀몸 어르신,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에게는 재난도우미가 안부 확인과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전화와 방문을 통한 안전 확인을 강화한다. 경로당과 복지시설 45개소는 무더위 쉼터로 운영되며, 폭염특보 시에는 연장 운영된다. 저소득 주거 취약 어르신을 위한 목욕장 쉼터 9개소도 운영할 계획이다.
촘촘한 수방 체계 구축에도 나선다. 풍수해 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단계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며, 호우 및 태풍 상황에 따른 신속한 재난 대응 시스템을 가동한다. 침수 우려 지역, 하수 시설, 공사장 등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침수 발생 시에는 피해 지역 교통 통제와 우회 도로 안내, 응급 복구 및 수해 쓰레기 처리를 신속히 추진하여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시흥사거리, 석수역 일대 등 주요 침수 우려 지역에는 단계별 교통 통제 및 마을버스 우회 노선 사전 구축으로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
안전 대책 분야에서는 전통 시장 피해 발생 시 서울시 긴급 보수 지원 체계를 새롭게 운영하고, 저류조 관리 실황 조사 및 분석을 통해 최적 관리 방안을 수립한다. 보건 분야에서는 여름철 돌발 곤충 대발생에 대비해 민관 협력 방제를 강화한다. 민간 업체 방제 용역과 친환경 방제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돌발 곤충 유인 물질 포집기 100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식품 접객업소 대상 식중독 예방 진단 컨설팅을 실시하고, 축산물 취급 업소 위생 점검 및 수거 검사도 강화한다.
금천구청 관계자는 “기후 변화로 폭염과 집중 호우가 반복되는 만큼 선제적인 대응 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취약 계층 보호부터 재난 대응까지 빈틈없이 준비해 지역 주민 모두가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기획예산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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