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아트테리어로 2500여 개 점포 경쟁력 강화 (관악구 제공)



[PEDIEN] 서울 관악구가 예술적 감각을 더한 인테리어 사업, 이른바 '아트테리어'를 통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019년부터 시작된 '관악형 아트테리어 사업'은 8년간 총 8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500여 개 점포의 노후 환경을 개선하며 경쟁력을 강화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에는 청림로드, 조원복길 등 24개 개별 점포와 보랏빛거리 골목형 상점가를 대상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참여 소상공인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한 소상공인은 “새롭게 바뀐 점포 덕분에 매출이 늘었고, 힘든 시기에 큰 도움이 되었다”며 “가게를 정성껏 꾸며준 청년 예술가들과 관악구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는 아트테리어 사업이 단순한 공간 개선을 넘어 실질적인 매출 증대 효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관악구는 각 상권의 특색을 살린 맞춤형 브랜딩 전략을 선보였다. 노후 건물과 생활 밀착형 업종이 많은 '청림로드'에는 안락하고 모던한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대추 초롱을 테마로 하는 '조원복길'에는 따뜻하고 친근한 골목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집중했다. 또한 '보라빛거리'는 이름에서 연상되는 보라색을 활용한 컬러 브랜딩과 함께 온누리가맹점 현판, 거리 조명 등을 설치해 개성 있고 활기찬 상권으로 탈바꿈시켰다.

사업 완료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참여 소상공인의 90% 이상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점포 환경 개선이 실제 매출 증대로 이어졌음을 체감했으며, 지역 예술가와 골목 상권의 성공적인 상생 체계 구축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간판 교체 및 인테리어 시공에 필요한 재료의 95% 이상을 관내 업체에서 조달하며 지역 내수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관악구의 아트테리어 사업은 초기의 소상공인과 지역 예술가 매칭 방식에서 벗어나 전문 업체의 책임 시공으로 전환하며 사업의 완성도를 높였다. 더 나아가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개별 점포 단위 지원을 넘어 '상권 통합' 단위까지 지원을 확장하여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상권의 정체성과 매력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관악구 관계자는 “지속되는 고물가·고유가 상황 속에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관악형 아트테리어와 같이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지역 예술가에게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상생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민생 경제 회복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관악구가 앞으로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임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