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시청



[PEDIEN] 성남시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으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과 올여름 예상되는 폭염, 그리고 전력 사용량 급증이라는 복합적인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민생경제 점검에 나섰다. 임종철 성남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실·국·소·단장 등 34명의 간부 공무원이 참석해 사태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는 성남시정연구원의 ‘중동 전쟁 에너지 위험과 성남시 대응 방향’ 발표로 시작됐다. 연구원은 국제 유가 급등이 전력, 물류, 물가 등 경제 전반에 걸쳐 연쇄적인 비용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올여름 폭염과 전력 사용량 급증이 겹칠 경우, 시민들의 냉방비 부담 증가와 공공 서비스 운영 비용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 성남시는 공공부문에서의 전력 수요 관리와 에너지 효율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전력 사용량이 집중되는 오후 시간대에는 공공청사의 냉방 및 공조 운영을 조정하고 불필요한 전력 사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한, 유가 변동에 민감한 나프타, 아스콘 등 석유화학 원자재의 안정적인 수급 계획을 점검하고,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소상공인들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도 마련됐다. 노후 냉방기기 교체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성남사랑상품권의 인센티브와 구매 한도를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데이터 기반의 차양 및 안개 분사 냉방시설 설치 확대 역시 논의 대상에 포함됐다.

성남시 관계자는 국제 정세 불안에 따른 에너지 및 물가 리스크가 시민 생활 전반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 부서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여름철 폭염 대비와 민생 안정 대책 역시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