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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부산시는 진드기 활동이 활발해지는 5월부터 10월까지 기간에 시민 이용이 많은 공원과 등산로를 중심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을 매개하는 진드기의 서식 실태를 조사한다고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2014년부터 매년 부산시민공원 내 12개 지점을 대상으로 SFTS 매개체인 작은소피참진드기의 서식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2019년까지 채집되지 않다가 2020년에 부산시민공원과 백양산 등산로에서 매개 진드기 10마리가 채집되었으나, SFTS 바이러스는 보유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부터는 기존 부산시민공원과 백양산 등산로를 포함해 어린이대공원까지 조사지역을 확대한다.
또한, 조사 결과에 따라 채집된 진드기에서 SFTS 매개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지점은 관계기관에 즉시 통보해 제초, 주의 안내문 부착 등의 방역 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한편 SFTS는 4~15일의 잠복기를 거쳐 38℃ 이상의 고열, 소화기 증상을 주 증상으로 하고 혈소판 감소 및 백혈구 감소를 동반하기도 하며 심할 경우는 사망에 이르게 한다.
2013년 국내에 처음 보고된 이후 매년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올해는 4월 2일 경북 지역에서 첫 환자가 발생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SFTS 예방을 위해 야외에서의 작업이나 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옷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풀밭 위에 직접 앉거나 눕지 않도록 주의하며 귀가 즉시 목욕이나 샤워를 하고 입었던 옷을 세탁하는 등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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