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혜리, tvN '간 떨어지는 동거'

만취-’철벽-’러블리 몸사리지 않는 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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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온라인 뉴스팀




사진제공=’간 떨어지는 동거’ 캡쳐



[PEDIEN] 배우 이혜리가 tvN ‘간 떨어지는 동거’에서 70분을 가득 채우는 동시에 극을 이끄는 저력을 발휘했다.

어제 방송된 tvN ‘간 떨어지는 동거’ 2회가 최고 시청률 5.3%를 달성하며 흥행몰이 중이다.

이 가운데, 구미호와 동거를 시작한 대학생 ‘이담’으로 분해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선보인 이혜리가 어제 방송에서는 만취부터 철벽 연기까지 두루 소화하며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쳤다.

신우여로부터 1년 안에 구슬을 빼지 못하면 죽는다는 사실을 들은 이담은 절망과 분노를 넘나드는 감정의 격동을 겪었다.

이담은 술에 잔뜩 취해 길에 떨어진 사탕을 구슬로 착각해 집에 들고 오는가 하면, 우여가 소중히 아끼는 고려청자에 오바이트를 시도하고 폭풍 오열을 하는 등 주사를 펼쳤다.

이 사건으로 범띠 남자와의 접촉과 닭, 음주를 금지하라는 계약서에 서명한 이담은 서럽고 억울했지만 자신의 목숨을 위해 구슬을 지켜내야만 했다.

같은 시간, 교내 킹카인 계선우가 복학해 여학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지만 이담은 범띠인 그를 철저하게 경계했고 심지어 개강 총회에서는 선우와 닿지 않기 위해 바닥에 구르까지 했다.

담이의 태도에 오히려 신선함을 느낀 선우는 그녀에게 관심을 표현했지만, 담은 그런 선우가 황당하기만 했고 급기야 막힌 변기를 뚫는 방법을 묻는 등 철옹성을 쌓았다.

이어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담은 우여와 똑같이 세 가지 조건을 내세워 계약서를 작성했고 구슬을 꺼낼 방법을 찾지 않는 우여에게 “추상적인 대답 말고 결과물을 가져오셔야죠 뭐라도”며 폭풍 잔소리를 쏟아냈다.

우여를 무서워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마치 직장 상사처럼 우여를 쪼아대는 담이의 당돌함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이혜리는 실감 나는 만취 연기와 냉랭한 철벽녀의 면모, 장기용 앞에서도 기죽지 않는 당찬 태도로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해당 회차에서 대부분의 신에 등장, 몰입도 높은 연기로 극을 이끌어 나갔다.

특히 이혜리의 사랑스러움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이혜리는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장기용을 배려하는 따뜻한 모습과 좋고 싫음을 분명하게 밝히는 ‘이담’의 매력을 고스란히 그려냈다.

이런 이혜리의 변화에 장기용의 눈빛도 함께 변하기 시작하며 한 층 설레는 전개가 펼쳐졌다.

한편 ‘배우 이혜리’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는 tvN ‘간 떨어지는 동거’는 매주 수, 목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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