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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제주특별자치도는 농번기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베트남 남딘성과 ‘농업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업무협약’을 29일 체결했다.
베트남 남딘성에서 이날 오전 개최된 협약식에는 김희현 정무부지사와 김승준 도의원을 비롯한 도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농업 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기본 협약과 세부 협약을 맺었다.
양 지역 간 지난 2월 22일 세부사항에 대한 최종 협의가 마무리돼 이번 업무협약이 이뤄졌다.
기본협약의 주요내용은 제주도는 베트남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적법한 체류기간 동안 인권보호와 국내법에 따라 최대한 지원하고 남딘성은 베트남법에 근거해 행정시의 계절근로자 조건에 따라 근로자 선발·교육·송출·출입국 관련 업무를 지원하는 것이다.
세부협약서에는 베트남 남딘성 계절근로자 채용기준, 근로조건, 숙소 및 생활조건, 입·출국 비용지원과 계절근로자가 사망한 경우 보험처리와 유해의 베트남 송환 지원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제주의 농촌 인구 고령화와 인력부족에 따른 문제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주도의 농작물 재배는 계절에 따라 많은 인력이 소요되는 만큼 작물별 특성을 반영해 베트남 계절근로자 도입 시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의 2023년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에 선정된 위미농협에 베트남 계절근로자를 최우선 배치하고 일반신청농가에도 계절근로자를 배치해 농번기 농촌인력 문제를 해소 해 나갈 방침이다.
법무부가 제주도에 배정한 2023년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인원은 총 267명이다.
이외에도 양측은 상호 이해와 우의를 증진하고 신뢰와 평등의 원칙을 바탕으로 다양한 교류를 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제주도와 남딘성은 농업뿐만 아니라 관광·문화 교류에도 많은 관심을 공유하고 있어 이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김희현 정무부지사는 “제주와 베트남 남딘성 간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도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외국인 계절근로자 선발일정을 논의하고 채용 및 입국 절차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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