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중국과 협력 강화로 새로운 관광트렌드 선도

오영훈 지사, 13일 따이빈 중국여유원장·장뤄위 주서울중국관광사무소장과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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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제주도, 중국과 협력 강화로 새로운 관광트렌드 선도



[PEDIEN] 제주특별자치도가 미래 신산업과 관광을 연결한 새로운 고부가가치 관광상품을 기반으로 새로운 관광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중국의 관광산업 컨트롤타워인 중국여유연구원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3일 오후 5시 30분 제주도청 집무실에서 따이빈 중국여유연구원장 및 장뤄위 주서울중국관광사무소장과 관광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중국여유연구원은 중국의 관광산업을 총괄하는 중국 문화여유부의 직속 연구기관으로 관광산업 발전의 기초 이론, 정책·이슈 등을 연구하는 중국 관광분야의 최고 싱크탱크다.

주서울중국관광사무소는 중국 정부의 비영리 해외파견기관으로 한중 관광교류 협력의 창구 역할을 맡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중국 정부의 방한 단체관광객 재개로 제주 관광산업 회복에 큰 역할을 한 중국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중국여유연구원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관광상품을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오 지사는 “8월 10일 중국 단체관광객 재개 발표 이후 내년까지 360여척에 이르는 중국발 크루즈 선석 예약 신청이 들어와 90만여명의 중국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항공 직항노선도 코로나19 이전보다 50% 이상 회복된 만큼 제주관광이 활성화될 전망”이라며 “중국 측의 관심과 성원에 각별한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는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관광상품을 기획·개발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하고 워케이션과 함께 도심항공교통, 그린수소, 민간우주산업 등 미래 신성장산업을 관광과 연결시키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며 “제주도와 중국여유연구원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관광 트렌드를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년 5월 제주포럼에 제주연구원과 중국여유연구원이 함께 토론하는 세션이 마련되면 의미있을 것”이라며 제19회 제주포럼 참석을 제안했다.

따이빈 원장은 “한국과 중국이 관광산업에서 상호 발전을 이루려면 중앙정부의 뒷받침만큼이나 양국 지방 간 노력과 관광 관련 기관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제주와 중국 간 정책 교류를 통한 데이터 수집, 관광업 및 상업 종사자 왕래 활성화, 제주와 중국의 관광산업 경험 공유 등을 통해 양국의 관광산업이 함께 성장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예전에는 중국 단체관광객들이 제주도를 많이 방문했는데 지금은 개별관광객 위주여서 이들을 위한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며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면서 문화체험도 할 수 있는 다양한 관광상품이 개발되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제19회 제주포럼 참석 제안에 대해 긍정적인 의사를 표하며 “중국 관광산업 종사자들과 함께 참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따이빈 원장은 14일 오후 1시 30분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열리는 ‘제7회 한·중 21세기 해상실크로드 발전과 협력방안 세미나’에 참석해 ‘제주-중국 관광협력의 새로운 기회 및 도약’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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