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항국제여객터미널 정상화 장기화” 크루즈터미널 활용해야

‘도’매입과 행정처분 병행해서 정상화 한다 하지만 상당한 시일 부가피

인쇄
기자
온라인 뉴스팀




강원도의회청사전경(사진=강원도의회)



[PEDIEN] 강정호 강원도의회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2023년도 속초시의 건의를, 김진태 지사가 받아들여 속초항국제여객터미널 건물 매입금액으로 도비 10억원을 반영했지만,지난 4월 민간이 낙찰받게 되어 북방항로 재개에 차질이 생겼다.

최초 법사가가 40억원이 넘는 건물이, 응찰자가 없어 금액이 내려갔다고 하더라도, 예산절감 차원에서 경매 참여시기를 놓쳐 민간에게 넘어갔다는 강원도의 해명은 도민들의 공분을 사기에 충분했고 해명 또한 납득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언론의 대체적인 반응이었다.

문제는 정상화 기미가 불투명하고 장기화 될 것이라는 우려다.

도는 민간낙찰자와 협의를 통한 매입과, 행정절차를 통해 조속히 행정대집행을 한다는 투트랙 전략을 하겠다고는 하나, 민간 사업자가 도가 원하는 금액에 되팔지도 불투명하고 향후 소송까지도 예고하는 등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것으로 전망이 된다.

결국 도의 안이한 행정으로 인해 민간업자에게 넘긴 꼴이 됐고 정상화를 위해 막대한 행정력을 또 낭비해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한편 속초에는 수백억의 혈세가 들어간 대형규모의 최신 시설을 갖춘 크루즈터미널이 있다.

천혜의 관광자원을 갖춘 속초의 명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건축됐다.

그러나 속초크루즈터미널은 23년에 크루즈 6회가 입항할 계획이고 24년에는 입항예약이 현재까지 4회에 불과하다.

속초크루즈터미널은 여객선 터미널로는 부산국제여객터미널 다음으로 규모가 있고 최신식의 시설과 여객선에 최적화한 터미널이다.

시설은 시간이 지날수록 노후화되고 유지보수 비용 또한 늘어나는 구조이며 관리비용도 상당한 가운데 이 최신식의 시설을 연 6회 이하의 크루즈 만을 위한 시설로 사용하는 것은 예산대비 효율성 측면에서 볼 때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속초항은 동북아항로의 최초 모항지였다.

환경적으로 위치적으로 손색이 없는 이 동북아 항로의 최적항구를 수년간 동해에 넘겨주고 있는 것 또한 현실이다.

속초는 동북아 항로 중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톡항과 중국을 연결하는 자루비노항의 최단 노선이다.

현재 국제여객터미널이 정상화 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 항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항은 크루즈터미널을 복합터미널로 전환하는 길이다.

속초크루즈터미널은 공항과 견줄만한 완벽한 시설을 갖추고 군사항인 동해항처럼 폐쇄항이 아닌 오픈항으로서의 이점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 활용이 매우 저조한 크루즈터미널을 활성화해 동북아 항로를 속초에서 재개하는데 활용해야 한다.

현재, 동해항에서의 여객선이 22년 6월부터 재개됐고관계자에 의하면 주1회 운항으로 직항이 없는 블라디보스톡 간의 여객, 화물수송을 하고 있으나 동해의 여객선은 늘 만석으로 예약하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기에 블라디보스톡 내 한인들과 고려인들은 다른 선사의 운항을 학수고대 하고 있다고 한다.

새로운 배가 속초에서 기항을 통해 막대한 유지비용이 들어가는 속초크루즈터미널을 활용해 정기적으로 여객과 화물을 수송하며 속초는 이를 기반으로 향후 자루비노를 통한 중국 동북3성의 여객 및 화물까지 아우르는 동북아 항로의 최고 중심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강정호 의원은 코로나로 인해 그동안 막혔던 관광 무역 등 바닷길을 통한 북방항로 교류가 필요하며이는 지역 경제에 상당히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이를 통해 속초항이 명실상부 환동해권 관광,물류의 메카로 자리 잡을수 있도록 도와 협의해 능력있는 선사를 하루속히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제는 특별자치시대, 글로벌 해양관광도시 ‘속초’만들기에 도와 속초시 행정력을 모아야 할때라고 당부했다.

지자체 의회

광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