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흠 의원, ‘농협 임원진 지역과 성별 고려한 승진 인사 절실한 상황’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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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박덕흠 의원, ‘농협 임원진 지역과 성별 고려한 승진 인사 절실한 상황’ 지적



[PEDIEN]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인 박덕흠 의원은 13일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 농협이 임원진 승진을 결정할 때 출신지나 성별 등을 고려한 인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덕흠 의원실이 농협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농협중앙회 임원 출신 현황’ 자료에 따르면, 강원과 대전·충남지역이 각각 10명으로 제일 많았고 광주·전남과 대구·경북은 9명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7명 전북 5명 부산·울산·경남 4명 충북 3명 제주는 0명으로 확인됐다.

농협중앙회 임원 : 회장, 전무이사, 상호금융대표이사, 감사위원장, 조합감사위원장 같은 기간 경제지주나 금융지주 임원 역시, 충북지역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경제지주의 경우 서울·경기·인천, 광주·전남, 대구·경북은 임원진이 20명 이상 포진돼 있지만, 충북 7명 강원 4명 제주 2명에 불과했다.

금융지주는 전체 39명 가운데 48% 가량인 19명이 수도권 출신인 반면 충북, 강원, 전북, 제주는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제지주 및 금융지주 임원 : 상근등기 임원 기준 여성 임원 문제는 더 심각했다.

최근 5년간 농협중앙회, 경제지주, 금융지주의 여성 임원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확인돼 성별 불균형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덕흠 위원장은 “출신지만을 고려해 승진을 결정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고위직은 농협 임원이라는 상징성이 있기 때문에 출신지나 성별 등 다양한 요소가 함께 고려돼야 한다”며 “인사를 단행할 때 이를 참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이재식 농협부회장은 “특정 지역이나 성별에 편중된 인사가 되지 않도록 좀 더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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