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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겸 의회운영위원회 양우식 부위원장은 23일 경기도 대변인, 홍보기획관, 소통협치관, 중앙협력본부를 대상으로 한 2023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 홍보·대외 협력 등 사업 전반에 대한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양우식 부위원장은 11월23일 행정사무감사 당일 “오늘이 무슨날인지 질문을 화두로 던지며 2010년 11월23일 연평도 포격사건으로 전사한 장병들과 유가족의 아픔도 기억하지 못하는 대변인과 홍보기획관이 어떻게 경기도민과 소통하며 경기도를 대변할 수 있겠는가”고 규탄하며 “국내 최대 광역자치단체장이 국가적 아픔이 있는 날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진욱 대변인과 이원일 홍보기획관은 “도정 운영에 있어 미흡했던 부분에 대해서 각성하고 있고 연평도 포격사건과 관련해 즉각 전사한 장병들을 묵념하며 도민과 애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양우식 부위원장은 “경기도 대변인이 연 1회 브리핑 밖에 안하는 것은 대변인으로서 역할 부재다”고 지적하며 “긴급위기 임산부 관련 상담콜센터 홍보 예산은 오히려 줄이면서 도지사 공약인 청년정책은 3배나 예산을 올린 것은 보다 절실한 민생의 알 권리를 무시하는 행동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진욱 대변인은 “민생을 위한 사업들을 검토하고 우선순위를 정해 도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양우식 부위원장은 “민간협치위원회는 총회 때 절반도 모이지 않고 운영 계획서도 부실해서 민간협치가 과연 활성화 될 수 있는 건지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기은 소통협치관은 “앞으로 도정 전반에 대해서 민간협치위원회를 활성화해 민간협치 사업이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대답했다.
양우식 부위원장은 “경기도민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해 국비 보조를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중앙협력본부 서울사무소를 설치하고 있으나 사무소 운영비 지출 대비 성과를 제대로 달성하고 있는지 의문이다”고 문제를 제기하며 “도정현안 정담회를 실시했다는 실적자료를 제출했으나 정담회에 참석한 실제 의원은 없다는 점에서 문제가 심각하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태광호 중앙협력본부장은 “앞으로 도정현안 정담회에 도의회와 국회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치를 통해 차질없이 국비 확충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대답했다.
끝으로 양우식 의원은 “경제위기 상황에서 도민을 위한 경기도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며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지적된 위법·부당한 사항을 적극적으로 시정조치하고 정책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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