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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박기영 안전건설위원장은 “최근 포근한 봄날씨가 이어지고 산을 찾는 등산객의 발길이 늘면서 산악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산악지대가 다수 분포하는 지역적 특성과 봄철 행락객 증가로 인한 봄철 산악사고에 대해 철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위원장은 “최근 4년간 도내 산악사고는 20년 931건, 21년 1,256건, 22년 1,262건, 23년 1287건으로 점차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며 “특히 봄철과 가을철에 집중되어 있으며 4·5월부터 급격히 증가한다”고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의 최근 3년간 산악사고 신고건수, 출동건수, 구조인원 현황자료에 따르면, 신고건수는 21년 2,086건 22년 1,939건 23년 2,095건 출동건수는 21년 1,256건 22년 1,262건 23년 1,287건 구조인원은 21년 1,078건 22년 1,131건 23년 1,262건으로 지속적인 증가추세에 있다.
또한 등산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설악산 권역의 산악사고 발생이 전체의 약 40.9%를 차지하고 있고 시군별 출동은 인제지역 출동이 가장 많고 양구지역 출동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위원장은 “산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준비 운동이라든지 사전에 산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고 가야하며 실족이나 고립 등 사고에 대비해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보온 장비를 갖추고 등산로의 산악위치 표지판 등을 꼼꼼히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강원소방본부는 등산로 안전시설점검과 산악안전지킴이를 운영하고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유관기관과 인명구조훈련을 통해 공조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등산객이 몰리는 설악산 주변에는 16명의 전문구조팀을 구성해 전진 운영 배치하는 등 본격적인 산악사고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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