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온라인 뉴스팀
[PEDIEN]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오준환 의원은 16일 제37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에서 도심항공교통 산업 발전과 상용화를 위한 경기도의 노력 부족 문제를 꼬집으며 적극적인 행정을 촉구했다.
도심항공교통은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특수 항공기를 이용해 승객⋅화물을 운송하는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도시화로 인한 지상 교통혼잡과 탄소배출을 해결할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2020년 6월, 국토교통부는 K-UAM 로드맵을 발표하고 산학연관 공동체인 UAM Team Korea를 발족해 핵심기술 R&D 추진 및 실증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3년 10월에는 ‘도심항공교통법’ 제정하는 등 우리나라는 범정부 차원에서 UAM 상용화를 위한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준환 의원은 “김동연 도지사는 후보 시절, 과학기술 분야 4대 정책공약으로 경기 북동부 등 교통취약지역에 도심항공교통 기반을 마련하고 약속했다”며 “K-UAM 2단계 수도권 실증지역으로 경기도 고양과 서울, 인천이 선정되어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도는 어떤 노력을 하였냐”고 매섭게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경기도가 도심항공교통의 선도지자체가 되기 위해 다음 4가지를 이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첫째, 경기도가 시범운용구역에도 지정될 수 있도록 회랑과 운항 관리, 보안 안전 등을 철저히 분석하고 도내 시군이 시범운영구역 사업에 적극 신청하도록 지원할 것을 촉구했다.
둘째, 버티포트 입지 마련을 위해 장애물 제한표면 기준과 교통영향평가⋅환경영향평가 준수여부 확인, 그리고 도시계획 측면에서 시군과의 소통을 통해 용도변경 및 지구단위계획 반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셋째, 기체⋅부품 개발과 전력⋅충전 설비 등의 국산화 및 도심항공교통 기술경쟁력 강화를 내세우며 도내 R&D 클러스터 조성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마지막으로 도심항공교통 관련 연구용역과 회랑 설계, 버티포트 입지 조성, 버스⋅지하철 등 타 교통수단과의 연계로 성공적인 경기도형 도심항공교통 운영 체제 정립을 위해 도 교통체계를 관장하고 있는 교통국과 산하 기관인 경기교통공사가 함께 사업에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아직 UAM 시장에 지배적인 강자가 없다 기회는 충분하다”며 “경기도가 도심항공교통의 선도 지자체가 되기 위해선 지금부터라도 UAM 연구개발과 자본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고 당부했다.
한편 오준환 의원은 지난 1일 LG유플러스, 한국교통연구원, 한국안전기술원,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항공교통 분야 국책연구기관 및 국토부 산하 기관 전문가들과 함께 도심항공교통 조례 제정을 위한 입법정책 토론회를 열었으며 ‘경기도 도심항공교통산업 육성 및 교통관리체계 구축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해 경제노동위원회 심사를 앞두고 있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