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절’메밀 보급종 종자 생산 장려금 지급

국산 메밀 우량종자 안정생산·공급으로 제주메밀 브랜드화 기반 조성

인쇄
기자
온라인 뉴스팀




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PEDIEN]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국내 육성 ‘양절’ 메밀의 순도 높은 보급종 우량종자를 생산한 채종단지에 생산 장려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채종단지에서 생산된 보급종은 생육단계별 포장검사 및 발아율 등의 검사를 거치며 종자의 품질과 순도 등이 엄격히 관리된다.

이중 종자검사에 최종 합격한 물량만 도내에 종자로 보급 가능하고 생산 장려금이 지급된다.

생산 장려금 지원사업은 국산 품종 메밀 재배를 확대하고 종자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농가 소득 보전과 제주의 메밀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제주는 국내 최대의 메밀 주산지로 2022년 기준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각각 전국의 73.7%, 63.8%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품질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품종 미상의 저렴한 수입종자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외래잡초 및 병해충 유입, 생산성 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메밀 재배농가들의 우량종자 수요가 높아지자 농업기술원은 2020년 국내 육성 ‘양절’ 메밀 특성화 시범단지를 조성해 ‘양절’ 메밀 종자의 생산·공급을 시작했다.

농산물원종장에서는 시설하우스 내 격리재배를 통해 원종을 생산하고 모집 공고를 통해 선발된 채종단지에서는 보급종을 생산해 도내 농가에게 보급하고 있다.

강지호 농촌지도사는 “아직도 많은 농가에서 수입산 종자를 사용하는 실정”이라며 “국산 품종 종자 공급체계를 계속적으로 유지하며 국산 메밀 생산 확대와 메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