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계일 경기도의원, 포천 아파트 화재 비극…주민 피난 교육 강화 필요

‘살펴서 대피’ … 아파트 화재 대피 요령 교육 및 비상 설비 점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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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안계일 경기도의원, 포천 아파트 화재 비극…주민 피난 교육 강화 필요



[PEDIEN]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안계일 의원은 12일 열린 2024년 행정사무감사에서 포천소방서를 대상으로 아파트 화재 안전 관리 및 주민 피난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지난 2월 포천시 소홀읍에서 발생한 아파트 화재는 3층에서 시작되어 빠르게 확산됐으며 대피하던 6층 주민이 연기에 질식해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건으로 이어졌다.

불은 약 30분 만에 진화되었으나, 위층으로 퍼진 연기로 인해 대피 중 피해가 컸다.

이는 지난해 12월 서울 도봉구에서 발생한 대피 중 사망 사건과 유사한 사례다.

안계일 의원은 “최근 3년간 아파트 화재로 인한 사상자의 40%가 대피 과정에서 발생했다는 통계는 주민 대피 교육과 지침의 중요성을 시사한다”며 포천시 내 아파트 비율과 관련한 대피 교육 현황에 대해 질의했다.

이어 안 의원은 “포천소방서에서 ‘불나면 살펴서 대피, 문 닫고 대피’ 교육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이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당 아파트에는 6층에 옥상으로 연결된 비상 사다리가 설치되어 있었으나, 중간부터 좁게 설치된 구조로 인해 연기 속에서 사용이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

안 의원은 이에 대해 “비상탈출구와 대피 통로의 적절성을 점검하고 비상 설비 사용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안 의원은 “화재 시 혼란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대피를 유도하기 위해 주민대상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고 비상 설비 사용에 대한 교육도 확대해 주민의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포천소방서는 주민들의 화재 안전 교육과 비상 설비 점검을 통해 예방 조치를 강화하고 향후 동일한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철저한 안전 관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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