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준환 경기도의원, 고양 일산테크노밸리·방송영상밸리 사업 지연으로 인한 기업유치 무산 문제 질타

오준환 의원, “사업이 적기에 추진되지 않아 입주예정 기업 다 떠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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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오준환 경기도의원, 고양 일산테크노밸리·방송영상밸리 사업 지연으로 인한 기업유치 무산 문제 질타



[PEDIEN]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오준환 의원은 11일 경기주택도시공사를 대상으로 실시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기업성장센터의 사업 지연 문제와 GH의 재정문제, 관내 업체와의 공사 계약률이 낮은 문제점 등을 질타하고 개선을 촉구했다.

오준환 의원은 일산테크노밸리와 관련해 “기업유치를 고양시가 주도하지만 유치가 잘되고 있지 않은 부분에 대해 사업시행자인 GH가 신경써야 한다”며 “고양시가 기업들과 MOU 체결을 했다하더라도 법적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보다 현실적인 대책을 GH에서 강구해줄 것”을 당부했다.

오준환 의원은 “도시개발사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공정계획에 맞춰 적기에 공간이 공급되는 것”이라며 “고양시가 기업성장센터를 고양시의 랜드마크로서 역할을 하도록 디자인 변경을 요구하는 등 사업이 지연되었는데 이로 인해 기업성장센터 내 입주예정인 경기관광공사, 경기평생교육원, 경기문화재단도 이전계획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 의원은 “도내 지식산업센터가 넘쳐나는데 일산 기업성장센터에 또 지식산업센터를 포함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저녁에도 불이 환하게 켜있고 먹고 즐길 수 있는 공간 조성이 필요하고 지식산업센터 공간을 좀 줄이고 천명이상의 관광객이 쉴수 있는 유스호스텔 공간으로 대체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오준환 의원은 “사업 지연으로 GH의 부채가 늘어나는 것도 문제지만 시기를 놓치면 함께 입주를 희망했던 기업들도 놓치게 되는 것으로 엄청난 손해”며 “GH는 사업이 지연되는 이유 등을 도민들에게 명확히 알려 도민들의 알권리를 보장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밖에도 오 의원은 “GH에 부채가 21년도에 3천억 대의 순이익을 낸 것에 비해 23년도에는 2천억원 대로 하락한 것을 지적”하며 “재정 운용을 보다 꼼꼼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김세용 사장은 “최근 토지 매각으로 순이익을 올렸으나, 얼마 전부터 경기가 굉장히 안좋아졌다”며 “계약 해지 물량이 증가하고 있고 내년도 부동산 경기도 좋지 않을 전망되어 다양한 자구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GH가 고양시에서 143건의 공사를 시행하고 있지만, 총 7,683억원 중 고양시 관내 업체가 수주한 금액은 겨우 15억원으로 비율이 고작 0.2%에 불과하다”며 “이는 고양시 업체를 무시하는 처사”고 강하게 질타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오 의원은 “관광문화단지 공용주차장에서 스쿨버스가 유턴할 수 있게 해달라는 민원이 많았지만, GH는 고양시가 비협조적이라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며 “GH가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하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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