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형 의원, 구내식당에서 식권 사고파는 ‘고구마켓’현실, 경기도교육청의 책임방기 질타

경기도교육청 2025년 7월 구내식당 완공 계획, 직원들은 당장 고통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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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이자형 의원, 구내식당에서 식권 사고파는 ‘고구마켓’현실, 경기도교육청의 책임방기 질타



[PEDIEN]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자형 의원은 20일 경기도교육청 총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직원들이 ‘고구마켓’을 통해 식권을 사고팔며 복무규칙 위반을 감수하는 현실은 교육청의 무책임이 초래한 결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교육청 구내식당이 기본적인 조리시설이 없어 외부에서 음식을 가져와 제공하다 보니, 직원들이 따뜻하고 질 좋은 식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비싼 물가 속에서 직원들이 식권을 사고파는 ‘고구마켓’ 이라는 단톡방까지 운영하고 있는 실정은 공무원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행태”고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이 의원은 “식권 거래에 공무원증 대여 등 불법 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며 “사용자 대부분이 저경력 직원으로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복무규칙을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징계대상자는 총 책임자인 임태희 교육감”이라며 저경력자들의 복지와 처우개선을 촉구했다.

이에 운영지원과장은 식권 거래의 위법성과 직원 고충에 대한 실질적 해결책을 답변하지 못하며 “2025년 7월 직영급식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이 의원은 “남은 기간 동안 직원들은 계속 불법적인 거래를 이어가야 한다는 말인가”며 강하게 질타했다.

또한 이 의원은 “운영지원과의 역할은 직원들에게 편안하고 안락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며 맛있는 식사를 제공할 수 있는 기본적 환경조차 마련하지 못한 것은 직무유기”고 지적했다.

미지막으로 이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은 직원들의 기본권을 보호하기 위한 현실적 대안을 즉시 마련해야 한다”며 “구조적 문제 해결 없이 묵인하는 간부공무원들은 더 이상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구내식당 완공 전까지의 단기적 대책을 마련해 의회에 보고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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