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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안계일 의원은 26일 2025년 경기도 자치행정국 본예산 심사에서 공무원들의 정신건강을 지원하기 위한 복지체계 강화를 촉구했다.
안 의원은 “업무 과중, 악성 민원, 조직문화 등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공무원들이 적지 않다”며 “현재 경기도에서 운영 중인 ‘마음건강 충전소’의 이용 인원이 제한적이며 정신과 상담 및 치료비 지원 역시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안 의원은 “정신건강 문제는 공무원의 개인적 문제가 아니라 조직 전체의 업무 효율성과도 직결된다”며 “필요한 공무원들이 적시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상담 및 치료 지원 대상과 규모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안 의원은 현재 경기도의 정신건강 의료비 지원 대상이 10명에 불과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내부 마음건강 충전소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아 어려움을 호소하는 직원들이 많다”며 “정신과 치료와 심리상담 치료비 지원을 확대해 더 많은 공무원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자치행정국장은 “현재 민원인들의 위법행위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진료비나 약제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대상이 다소 적은 것은 사실”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공무원들이 정신건강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예산 확대와 정책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안 의원은 “경기도는 단순히 예산 배정에 그치지 않고 공무원들의 정신적·정서적 안정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정책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정신건강 관련 지원책 확대를 통해 공무원 복지체계를 더욱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음건강 충전소’는 경기도가 직원들의 심리적·정서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공간으로 1:1 개인 대면상담, 심리 검사, 힐링특강,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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