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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서울 노원구가 급변하는 사회 트렌드를 구정에 접목하기 위해 소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트렌드 코리아 2025’ 특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매년 발간되는 트렌드코리아 시리즈는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의 주요 이슈를 분석하고 다가오는 해의 트렌드를 예측해 기업과 공공기관에 유용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강연은 오는 1월 10일 직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노원구청 2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트렌드코리아의 공저자이자 서울대 소비트렌드센터 연구위원으로 활동 중인 최지혜 박사가 강연자로 나선다.
최 박사가 제시하는 2025년 10대 트렌드 키워드는 “SNAKE SENSE”다.
뱀처럼 예민한 감각이 필요한 시대라는 시대상이 반영됐다.
이와 함께 △옴니보어를 중심으로 △#아보하 △토핑경제 △페이스테크 △무해력 △그라데이션K △물성매력 등 주요 사회 변화를 자세한 예시와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주목해야 할 키워드는 △옴니보어다.
이는 나이·세대·성별·소득·지역 등 소속된 집단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소비를 하지 않고 자신만의 개성·취향 등에 따른 소비를 의미한다.
소비자와 시장을 보는 고정관념을 송두리째 바꿔놓을 수 있다는 점에서 올해의 핵심, ‘벼리 키워드’로 선정됐다.
구 관계자는 “트렌드 감수성은 일선 공무원에게 필수적”이라며 “급변하는 사회적 요구에 민감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노원구는 ‘카카오톡 체납 고지 서비스’, ‘이동형 재난 안전 상황실 구축’ 등 신기술을 접목한 전국 최초 사업을 연이어 성공시켰으며 도심 속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도심형 휴양림’ 조성을 추진하며 주목받고 있다.
구는 이번 강의를 통해 직원들이 2025년 트렌드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더욱 혁신적이고 효과적인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노원구는 형식적인 직장교육을 지양하고 사회 변화를 선도적으로 받아들이는 직원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트렌드 코리아 2024’ 강연과 함께 ‘챗GPT’ 활용 교육 등을 통해 미래를 대비한 행정 역량을 강화한 바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우리 공무원들은 시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행정의 최전선에 있다”며 “사회적 변화를 적극 수용하고 지역 발전을 이끄는 유연한 행정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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