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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하남시는 9일 초이동 주민과의 대화에서 교통 편의성 개선을 위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주요 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재 시장은 이날 오전 초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된 주민과의 대화에서 △하남광암 공동주택지구 이주대책 마련 △관내 초·중학교 학구 변경에 따른 버스 탄력적 운영 △강동일반산업단지 개발에 따른 교통대책 필요 등 지역 현안을 주민들과 논의했다.
먼저 하남시는 교산신도시 기업이전대책 부지로 하남광암 공동주택지구가 지구지정된 상황에서 초이동 원주민에 대한 이주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이주주택 단지 내 주민이 요구하는 주차장 확대, 도시가스 공급 등 생활기반시설이 반영되도록 LH와 적극 협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관내 초·중학교 학구 변경에 따른 버스 운영과 관련해선 버스 배차간격이 길어 학생들의 통학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통학시간에 맞춰 배차간격을 줄이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검토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이와 함께 강동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으로 초이동 지역의 교통 체증이 우려되는 만큼 주민의견이 반영된 교통 대책 수립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질의응답 시간에 나온 ‘산업단지 내 레미콘 분진, 소음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의견에 대해 “초이상생협력협의회를 1월에 구성해 동 자체에서 운영할 계획”이며 “비산먼지 대책에 대해선 정기적으로 점검을 강화하고 비산먼지 발생 감시 요원을 배치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마을버스 정류소에 부스가 설치되지 않아 불편이 크다’는 민원에 대해서는 “김성수 경기도의원의 도움을 받아 냉난방시설과 온열의자 등의 편의시설을 갖춘 스마트쉘터 버스정류소 설치 사업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며 “초이동에도 시범적으로 1~2곳에 스마트쉘터 버스정류소를 설치하는 방안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세종~포천 고속도로 하남시 구간인 12공구 시공업체인 DL건설은 이날 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한 교통편의 증대 효과를 주민들에게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1일 세종~포천 고속도로 남안성 분기점에서 남구리 나들목까지 총연장 72.2㎞의 왕복 6차로 구간이 개통됐다.
이번 개통으로 남안성 JC에서 남구리 IC까지의 주행거리는 약 19.8㎞ 단축됐으며 이동시간은 약 49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남시는 남북으로 관통하는 이 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제1순환선,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 주요 교통망과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으며 서울은 물론 경기 북부와 남부로의 이동이 더욱 편리해졌다.
세부적으로 하남시 구간에는 △초이IC △서하남JC △하남감북톨게이트가 위치해 있다.
초이IC는 하남미사 공업지역과 교산지구 기업이전 단지가 위치한 감초로와 연결되며 황산~초이 간 도로 및 동남로 연결도로와 인접해 교산지구의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고덕IC와 미사대로가 연결되어 하남시가 추진 중인 K-스타월드, 캠프콜번, 교산신도시의 교통 편의성이 개선돼 기업유치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아울러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를 비롯한 주요 고속도로와의 연계를 통해 전국 주요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높아져 하남시가 물류 거점 및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하남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세종~포천 초이IC~남한산성 터널 구간의 도로 이용에 따른 주민 불편이 없도록 진출입로 도로표지판, 방음벽 등을 철저히 점검했다.
특히 하남감북톨게이트 인근 초이동 송림마을 구간에서는 소음방지 대책을 현장에서 세심히 확인하며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했다.
초이동 송림마을의 교통소음 우려와 관련해, 하남시는 한국도로공사에 방음벽 높이 상향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이후 국민권익위원회 조정을 통해 송림마을 280m 구간 방음벽 높이를 기존 2m에서 3.5m~4m로 높이고 소음감쇠기를 설치해 고속도로를 개통했다.
앞으로 하남시는 2025년 완료 예정인 감일제1육교 및 광암로 잔여 공사 구간에 대해 지속적으로 점검을 진행하며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조성해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민들이 요구하는 초이IC의 명칭을 하남초이IC로 변경하기 위해 한국도로공사와의 협의를 이어가며 건의서를 지속적으로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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