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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서울 중구는 대한노인회 서울시 중구지회가 영남 지역 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마련한 성금을 지난 24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길성 중구청장과 소화지 중구노인지회장을 비롯해 한삼임·김옥자·장덕영·이형복 부회장 등 중구노인지회 회장단이 함께 참석해 의미를 더헀다.
중구노인지회는 지난 4월 9일부터 18일까지 열흘간 자발적으로 모금을 추진했다.
중구 내 33개 경로당이 참여해, 성금 1,038만 4천 원이 모였다.
모금에 동참한 회원들의 평균 연령은 75세 이상. 높은 연령으로 대부분 경제활동을 하지 않아 여유롭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어르신들의 따뜻한 마음은 성금으로 이어졌다.
소화지 지회장은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을 생각하면 외면할 수가 없었다”며 “크지 않은 금액이지만 누군가에게 다시 일어설 용기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중구 어르신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후원금은 모두에게 귀감이 된다”며 “어르신들의 소중한 마음이 담긴 성금이 산불 피해지역 복구에 잘쓰여지도록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영남 산불 피해지역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중구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오는 4월 30일까지 영남 산불 피해지역 지원을 위한 특별모금을 진행 중이다.
특별모금은 전용계좌를 통해 동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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