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온라인 뉴스팀

[PEDIEN] 서울시는 오는 4월 26일 오전 11시, 금천외국인주민센터를 수탁 운영 중인 사회복지법인 티뷰크사회복지재단과 함께 ‘외국인·다문화 부부’를 위한 합동결혼식 ‘우리 결혼했어요’를 개최한다.
합동결혼식은 금천누리종합사회복지관 및 금천외국인주민센터의 주관으로 진행되며 올해는 2쌍의 부부가 참여할 예정이다.
2011년부터 서울시가 운영해 온 대표적인 다문화가정 지원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는 경제적 이유로 예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부에게 결혼식의 전 과정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결혼이민자의 다수는 언어·문화 차이, 외로움, 경제적 어려움 등 다양한 생활상의 고충을 겪고 있다.
실제로 결혼이민자의 응답을 살펴보면, 언어 문제, 외로움, 경제적 어려움을 주요 어려움으로 꼽았다.
또한 전체 절반에 가까운 47.2%가 월평균 300만원 미만의 소득으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다문화 부부의 현실에 공감하며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고자 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금까지 총 54쌍의 부부가 참여해 따뜻한 추억을 남겼다.
결혼식의 전 과정은 지역사회의 재능기부와 후원으로 진행되며 공동체의 따뜻한 연대가 더해질 예정이다.
다가오는 합동결혼식은 예식 주례 사진 및 영상 촬영 드론 촬영 축가 결혼 예물 부케·코사지 등 예식 전 과정에 걸쳐 재능기부와 후원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본 행사는 상·하반기 연 2회 개최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부부는 금천외국인주민센터 누리집 또는 ☎02-868-5208로 문의할 수 있다.
이해선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은 “이번 합동결혼식이 다문화 부부에게 가족의 의미와 서울 공동체의 따뜻함을 전하는 소중한 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외국인 주민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포용적 도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