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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이 지난 23일 ‘2025 거버넌스지방정치대상’지역 문화가치 창달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사회경제 활력증진’ 분야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중구가 2022년 하반기부터 추진해온 ‘명품 숲세권, 남산자락숲길 브랜드화’ 사업의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해당 사업은 숲길 정비와 함께 주민들이 일상에서 남산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남산자락의 원형을 회복하며 역사성과 생태적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다.
남산자락숲길은 무학봉근린공원에서 반얀트리호텔까지 이어지는 총 5.14km의 코스다.
흙길과 데크길로 구성돼 유모차, 휠체어, 노약자, 임산부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숲길’로 조성됐다.
숲길 곳곳에는 유아숲체험원, 황톳길, 전망대, 지그재그 데크길 등 즐길거리가 더해졌다.
덕분에 인근 복지시설 이용 어르신과 장애인, 어린이집 원아, 아파트 입주민 등 지역 주민에게 큰 인기를 끌고있다.
그 결과 2024년 하반기 기준 누적 이용자 수는 21만명을 기록했다.
숲길은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 더욱 의미가 깊다.
주민설명회, 숲길 명칭 선호도 조사, 아이디어 공모전 등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냈으며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 정책 만족도 조사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한 중구뿐만 아니라 인접한 성동구, 용산구, 그리고 서울시 관리구간까지 아우르며 기관 간 협력을 이끌며 완성된 점도 눈길을 끈다.
구는 남산자락숲길 스마트 보행 안내지도를 구축하고 주민들과 함께 발굴한 51개의 동별 탐방로를 ‘남산이음’지도에 담아 중구의 관광자원과 연계해 글로벌 관광코스로의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남산자락숲길을 통해 중구가 품고 있는 ‘남산’ 이라는 명품 숲이 주민이 일상에 더 가깝게 닿게 됐다”며 “앞으로도 남산자락숲길을 꾸준히 발전시켜 주민들에게 남산을 누리는 자부심을 높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은 올바른 자치분권 활동을 확산하고자 사단법인 거버넌스센터가 주최하고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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