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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대전 서구는 오는 6월 2일부터 ‘커피박 재활용 사업’을 24개 동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커피박은 커피를 만들고 남은 부산물로 중금속 등의 불순물이 섞여 있지 않은 재활용 가치가 높은 유기성 자원이지만, 생활폐기물로 분류되어 다른 일반쓰레기와 혼합 배출되고 있으며 배출량은 하루 수만 톤에 달한다.
서구는 신재생에너지 기업 천일에너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3월 24일부터 커피전문점이 밀집한 둔산권역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추진해 왔다.
시범운영 결과, 커피전문점의 높은 관심과 만족을 바탕으로 총 55개의 업체가 참여했으며 약 2개월 동안 약 8,300kg의 커피박을 친환경 연료로 재활용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커피전문점 등은 모바일 앱 ‘지구하다’를 통해 업체 등록 후, 지정된 수거 요일 하루 전에 수거 신청을 하면 된다.
구청은 신청된 업체를 방문해 최대 주 2회까지 커피박을 무상으로 수거하며 이를 통해 소각·매립에 따른 처리비용 절감 및 탄소배출 감축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커피전문점은 종량제봉투 사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추가로 서구 측은 참여 업체에 커피박 전용 수거 가방을 배포해 배출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서철모 구청장은 “시범운영 지역 내 커피전문점의 많은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로 커피박 재활용 사업이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며 “버려지던 커피 찌꺼기를 자원으로 되살리는 이번 사업은,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드는 좋은 사례이다.
앞으로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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