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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광주 광산구가 방치된 월곡 폐파출소 건물을 선·이주민 상생을 바탕으로 살만하고 올 만한 마을을 가꾸는 거점으로 탈바꿈시킨다.
광산구는 올해 초부터 5개월간 진행된 연구용역을 통해 ‘월곡동 로컬브랜딩 종합계획’ 수립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광산구는 지난해 5월 행정안전부의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사업 방향과 전략, 실행 계획 등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연구용역에선 지역 조사, 지역민 인터뷰·설문, 안산 땟골마을·인천 함박마을 등과의 비교·분석 등으로 역사적 서사성, 생활기반 자립성, 문화·기술 자산 등 월곡동만의 가치를 발굴했다.
광산구는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지난 2월 도시 브랜딩, 마을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광산 로컬 메이커스포럼’을 열고 1·2차 전문가 연수 등도 진행했다.
연구용역을 토대로 광산구는 ‘살만하고 올 만한 마을만들기’를 비전으로 ‘당신과 나와 우리가 모여 함께 만드는 월곡’ 이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설정했다.
광산구는 월곡동의 새로운 브랜드를 구현하는 거점 공간을 만들기 위해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특별교부세 3억원을 들여 월곡 폐파출소 재단장 사업을 추진한다.
월곡 폐파출소는 3층 건물로 광산구는 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자산관리공사로부터 1층은 탄두리 화덕을 설치해 요리창작소로 조성하고 2층은 교육 및 공동체 프로그램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3층은 방문객 교류·소통 장소 등으로 구성한다.
광산구는 지난달 26일 월곡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월곡1·2동 주민, 동 주민자치회, 상인회, 동 미래발전기획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 보고회를 열어 월곡동 로컬브랜딩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결과와 사업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광산구는 한국자산관리공사로부터 월곡 폐파출소를 임차해 연구용역으로 수립한 종합계획, 최종 보고회에서 나온 다양한 주민 의견을 토대로 조만간 재단장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올해 안으로 사업을 마치고 개소하는 것이 목표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선·이주민 상생으로 월곡1·2동의 특색을 살리고 자생력을 높이는 일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며 “월곡 폐파출소를 선주민과 이주민을 연결하고 외부 방문객과 거주민의 소통과 교류를 활성화하는 새로운 월곡동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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