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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기도의회 의원들이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중국 내 항일 독립운동 유적지를 5일간 탐방하며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특히 이번 탐방은 경기도의회 차원의 예산 지원 없이 참여 의원들이 전액 자비로 비용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했다.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회장 김용성 의원)와 ‘역사바로세우기 경기연대’(회장 김성수 의원) 소속 의원들은 지난 5일간 상하이, 자싱, 항저우 등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요 이동 경로를 따라 걸었다. 이들은 탐방을 마무리하며 경기도에서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하고 영토 주권 수호를 위한 활동을 강력히 펼쳐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탐방단을 이끈 김용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4)은 이번 여정이 단순한 여정이 아니었음을 강조했다. 그는 “상하이 임시정부의 찬란한 시작부터 자싱의 처절함, 항저우의 힘겨운 고난까지, 나라를 되찾기 위한 선열들의 피눈물 어린 길을 직접 따라 걷는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의원은 역사의 현장에서 살아 숨 쉬는 대한민국의 뿌리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뜨거운 감동과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돌아가, 선열들이 꿈꿨던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드는 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역사 계승 의지를 표명했다.
김성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1)은 방문지에서 얻은 구체적인 교훈을 설명했다. 김 의원은 상하이 임시정부의 좁은 계단을 오르며 대한민국 첫걸음의 위대함을 느꼈으며, 홍커우 공원에서는 25세 청년 윤봉길 의사의 거룩한 희생을 마주했다고 전했다.
특히 위안부 박물관의 참혹한 기록과 자싱, 항저우 피난처에 남은 선열들의 고된 삶 앞에서 차마 고개를 들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의원들은 이번 탐방을 통해 얻은 역사적 인식을 바탕으로 경기도에서부터 역사를 바로 세우고 영토를 굳건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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