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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부산시가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과 탄소중립 도시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하얀지붕 설치 지원 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다.
올해 30가구 설치를 완료하며 누적 173가구를 지원, 에너지 복지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하얀지붕 설치 지원 사업'은 햇빛 반사 효과가 있는 흰색 도료를 옥상에 시공해 실내 온도를 낮추는 사업이다. 실내 온도 4~5도 저감 효과와 함께 냉방 에너지 절약, 온실가스 감축, 도심 열섬 현상 완화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부산시건축사회의 재능기부, 부산은행의 설치비용 지원, 노루페인트의 재료 기부, 대한적십자사의 행정 지원,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의 실증 작업 등 민관 협력으로 추진되고 있다.
부산시는 2026년에도 사업을 확대해 녹색건축물 조성을 촉진할 계획이다. 연말 각 구군 건축과를 통해 접수를 받을 예정이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민간 기업의 동참을 유도하여 탄소중립 실천을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배성택 부산시 주택건축국장은 “하얀지붕 설치 지원 사업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탄소중립 실천 사례”라며 “지속적인 사업 추진으로 에너지 복지 향상과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해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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