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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이장우 대전시장이 대덕구를 찾아 500여 명의 구민과 소통하며 지역 현안 해결을 약속했다. 이번 방문은 대전시의 자치구 순회 일정 중 하나로, 이 시장은 주민들의 숙원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핵심 사업의 차질 없는 이행을 강조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문화숲 놀이터 조성 사업 지원을 건의했고, 이 시장은 폐관된 신탄진도서관을 리모델링하여 문화·여가 복합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구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유휴 공공자산의 효율적 재생이 재정 절감과 도시 균형 발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육아 친화 도시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특별조정교부금 10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비래동에서 와동, 신탄진동을 연결하는 외곽도로 개설에 대한 적극적인 추진 요청에 대해 이 시장은 비래~와동 구간은 혼잡도로, 와동~신탄진 구간은 광역도로로 구분해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혼잡도로계획 반영 및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며, 대전육교 일원 관광자원화 사업은 2026년 추경예산에 설계용역비를 확보하여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구민과의 대화에서는 최종태 조각가 전시관 건립, 계족산 자연휴양림 조성, 오정혁신지구 조성, 신탄진IC 진입로 확장 등 다양한 지역 현안이 논의됐다. 이 시장은 최종태 조각가를 비롯한 지역 원로 예술인 전시관을 제2시립미술관 인근에 작은 미술관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족산 자연휴양림 조성은 황톳길과 연계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환경영향평가 등을 완료했으며, 앞으로 단계별 보상비 등 사업비 확보 후 추진할 예정이다.
오정혁신지구 조성과 관련해서는 국가시범지구 공모 선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신탄진IC 진입로 확장은 대덕구에서 경제적 타당성 분석 등을 통해 객관적인 사업 근거를 제시할 경우 시 재정 여건을 고려하여 특별교부금 등 시비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대덕구가 지하철이 다니지 않는 등 대전 발전에서 소외됐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 경부고속도로 회덕IC 건설, 계족산 시민공원 프로젝트, 대덕구청사 부지 활용 혁신공간 조성 등이 완료되면 대덕구의 위상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충규 구청장과 함께 현안 사업을 꼼꼼히 챙겨 가시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하며, 대덕구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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