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내년 학교급식 친환경 공급 확대…학생 건강 지킨다

경기도와 협력, 급식비 변동 없이 친환경 농산물 공급 늘리고 안전 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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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고양시 내년 학교급식 더 안전한 친환경 공급체계 구축



[PEDIEN] 고양시가 2026년 학교급식 지원 사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학교급식비 지원은 물론, 친환경 농산물 공급 확대, 철저한 식재료 안전 관리, 그리고 유익한 식생활 교육까지, 다각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여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급식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내년에도 고양시 관내 사립유치원과 초·중·고 인가대안학교 학생 약 10만 5천여 명에게 학교급식비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한다. 이를 통해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고, 학생들이 균형 잡힌 영양을 섭취하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는 2026년도 학교급식비 예산으로 약 356억 원을 편성할 계획이며, 경기도 및 경기도교육청의 분담금을 포함한 전체 급식비 규모는 총 1,203억 원에 달한다.

고양시는 급식 품질을 한층 더 높이기 위해 친환경 및 우수 농축산물 지원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한다. 내년 3월부터는 사립유치원과 초·중·고 특수학교 245개교를 대상으로 경기도의 ‘친환경 등 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으로 통합 운영하며, 시가 50%를 부담한다.

이는 재정 및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경기도민 지원을 강화하며, 급식 농산물 공급을 경기권으로 확대하여 더욱 다양하고 품질 좋은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함이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친환경 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사업 포기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해당 사업에는 약 4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초·중·고 및 특수학교 중 희망하는 학교에 친환경 인증 농산물, 가공식품, 경기미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기존에 시비 100%로 운영되던 사업에 참여했던 관내 친환경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연계 지원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다.

또한, G마크 인증을 받은 한우, 돼지고기, 닭고기, 달걀 등 우수 축산물 공급을 확대하여 학생들에게 신선하고 건강한 단백질 식품을 제공하고, 도내 농가 및 축산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급식 식재료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농·수산물의 잔류 농약, 중금속, 방사성 물질 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한우 유전자 검사와 납품 업체 현장 점검을 반기별로 실시하여 위생과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고양시는 식재료 지원뿐만 아니라 ‘찾아가는 식생활 교육’도 함께 운영한다. 유치원생,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이론 및 실습형 교육을 제공하고, 학부모 및 시민을 대상으로 친환경 요리 체험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올바른 식습관과 친환경 식문화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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