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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인천 남동구에서 북한이탈주민들이 직접 만든 손뜨개 수세미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되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하나공감센터의 재능나눔 자조모임에서 북한이탈주민들이 정성껏 만든 수세미는 지난 3년간 총 4,500개에 달한다. 이 수세미들은 하나공감센터가 위치한 인천 논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되었다.
특히, 수세미 포장 작업에는 인천논현경찰서 안보계도 함께 참여하여 따뜻한 마음을 더했다. 이들의 협력은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지역사회 구성원 간의 끈끈한 정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수세미 제작에 꾸준히 참여한 박금순 씨는 “집에서 쉬는 것도 좋지만, 작은 손재주로 이웃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의 말처럼, 북한이탈주민들의 작은 정성이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이번 재능 나눔이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과 사회 통합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덧붙여 “앞으로도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북한이탈주민과 지역주민이 함께 어울리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포용적인 남동구를 만들어갈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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