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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마포구가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종합대책을 가동하여 구민들의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한다.
이번 대책은 한파, 폭설 등 겨울철 발생 가능한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을 통해 구민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마포구는 지난 10일 박강수 구청장 주재로 ‘2025년 겨울철 종합대책 보고회’를 개최하여 분야별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보고회에서는 강설, 한파 등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었다.
한파 대응을 위해 마포구는 단계별 운영체계를 세분화하고 한파 쉼터를 확대 운영한다. 기존 구립 경로당 16개소 외에 구청사 내 한파 쉼터와 응급대피소를 추가로 설치하여 주민들이 한파특보 발령 시 즉시 대피할 수 있도록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올해는 한파대책비를 전년 대비 약 300% 증액하여 한파쉼터와 응급대피소 운영 지원을 강화했다. 또한 한파 취약계층 지원 대상을 확대하여 보훈대상자와 저소득층 6,800가구, 장애인활동지원 대상자 900명에게 따뜻한 겨울을 지원할 예정이다.
에너지바우처 사용 기간을 통합 운영하여 세대별로 최대 70만 1천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개선하여 난방비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제설 분야에서는 기습적인 폭설과 결빙에 대비하여 결빙 취약 지역에 발광형 표지판을 설치하고 보도 제설 작업 인력을 보강한다. 중앙차로 버스정류장 제설을 시행하여 제설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도로 열선을 확대 설치하여 장기간 눈이 쌓이지 않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구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내 집 앞·내 점포 앞 눈 치우기’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산불 방지를 위한 대응 태세도 강화한다. 산불 개인 진화 장비를 추가 확보하고 매봉산에 고압 수관과 장비 보관함을 설치하며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하여 산불 진화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등 대응 장비 현대화를 추진한다.
김장철 물가 안정을 위해 배추, 무, 마늘 등 김장 재료 가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주요 농·수산물 가격을 점검하여 구민 생활 안정에 기여할 방침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겨울철은 작은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이고 세심한 대응이 중요하다”며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겨울철 종합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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