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 2026년 3조 7천억 예산 확정…민생 안정과 미래 성장 투자

4개 구청 체제 출범, AI 첨단산업 육성, 30분 행정 생활권 구축 목표

인쇄
기자
온라인 뉴스팀




경기도 화성시 시청



[PEDIEN] 화성특례시가 2026년도 본예산을 3조 7,523억 원으로 확정하고, '함께 여는 새로운 화성'을 위한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예산은 민생 안정, 성장 투자, 균형 발전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시는 2026년 2월 4개 구청 체제 출범을 앞두고, 시민 중심의 행정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함께, 따뜻한 민생', '함께, 도약하는 성장', '함께, 빛나는 화성'이라는 세 가지 시정 방향을 설정했다.

민생 안정 분야에는 총 1,700억 원이 투입된다. 전국 최대 규모인 1조 원의 지역화폐 발행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확대한다. 또한, 통합돌봄 시스템 구축과 '화성형 기본사회' 구축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할 방침이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AI 및 첨단산업 육성에 1,235억 원을 투자한다. 정부의 'AI 3대 강국 도약' 정책에 발맞춰 관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균형 발전을 위해 4개 일반구를 중심으로 '30분 행정 생활권'을 구축하고, 트램 건설, 신안산선 향남 연장, 여울공원 전시온실 건립, 황금해안길 조성 등 인프라 확충에 3,970억 원을 투입한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민생 안정이 오늘을 지키고, 성장 투자는 내일을 여는 힘”이라며, “2026년 구청 체제를 성공적으로 출범시키고 200만 시대를 준비하는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시의회와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며, 화성특례시가 '함께 여는 새로운 화성'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특별시

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