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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창식 부위원장이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벼 병해충 피해 증가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사전 예방 및 대응 역량 강화를 촉구했다.
김 부위원장은 특히 올해 급증한 벼 깨씨무늬병 피해 상황을 지적하며, 전국적인 수확량 감소와 품질 저하를 야기하는 상황에 대한 심각성을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의 피해 규모와 전년 대비 증가 원인을 묻고, 농업기술원의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했다.
최근 깨씨무늬병이 농업재해로 인정됨에 따라, 김 부위원장은 피해 농가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잎도열병, 잎짚무늬마름병 등 다른 병해의 동반 증가 현상에 대해서도 병해 간 연관성과 발생 특성 분석을 통한 종합적인 대응 전략 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성제훈 농업기술원장은 잦은 강우와 고온다습한 기후가 병해 발생 증가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위원장은 농업기술원이 운영 중인 예찰·모니터링 시스템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김 부위원장은 피해 농가 재정 지원 현황, 기술 지원 체계, 중장기 병해 예방 전략, 토양 양분 불균형 등 구조적 문제 대응, 내병성 품종 육성 및 보급 계획 등 전반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그는 과학적 진단, 조기 예측, 현장 중심 대응을 통해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고,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예방·관리 체계를 구축해 줄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 김 부위원장은 경기도농업기술원의 역량을 활용하여 벚꽃 개화 기간 연장 등 도민 생활과 밀접한 작물 연구·개발에도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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