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위원장, 경기도 '청소년 AI 바우처' 사업 졸속 추진에 '제동'

도 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소통 없는 정책 추진 방식에 강한 불만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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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이제영 의원 졸속 추진 청소년 AI 바우처 소통 없는 정책은 필패 (경기도의회 제공)



[PEDIEN] 경기도가 추진 중인 '청소년 AI 성장 바우처' 사업이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이재영 위원장이 사업 추진 과정의 소통 부재와 졸속 추진 문제를 지적하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이 위원장은 21일 열린 상임위 회의에서 '경기 청소년 AI 성장 바우처 사무의 공공기관 위탁 동의안'을 심사하며 절차적 문제점을 꼼꼼히 따졌다. 그는 신규 사업 추진 시 충분한 숙려 기간과 위원들과의 소통이 필수적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과정이 생략되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사회보장 협의가 동의안 제출과 동시에 진행되는 등, 도 집행부의 성급한 추진 방식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 위원장은 AI 국의 내년도 예산 삭감 상황을 언급하며, 학생 교육보다 AI 기업 지원이 우선시되는 예산 배정의 불균형을 지적했다.

학부모 의견 수렴 부족 또한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 위원장이 학부모 의견 수렴 여부를 묻자, 집행부 측은 직접적인 의견 수렴 없이 문헌과 데이터에 의존했다고 답변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공무원의 열정만으로는 정책 성공을 보장할 수 없으며, 학부모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정책 수요자인 학부모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해야 정책이 성공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이 위원장의 비판은 경기도의 정책 결정 과정에 대한 심도 있는 재검토를 요구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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