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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안산소방서의 노후화된 청사 이전 사업이 2030년까지 완료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이은미 의원은 26일, 경기소방재난본부 예산 심사에서 안산소방서 신축 이전 사업의 지연 가능성을 제기하며, 구체적인 실행 계획 마련을 촉구했다.
1987년 준공된 안산소방서는 시설 노후화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신축 이전이 계획되었고, 내년에는 부지 매입이 예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 의원은 내년도 예산안에 부지 매입비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사업 추진의 실효성에 의문을 표했다. 특히 소방서 신축 이전 사업은 재정 여건, 심의 지연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낮은 집행률을 보여왔다며, 철저한 연차별 계획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용철 경기소방재난본부장 직무대리는 “이전 예정 부지는 지정되었으며, 안산시에서 용도 변경 심의를 진행 중”이라며 “심의 후 감정평가 절차를 거쳐 부지 매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의원은 원시119안전센터 역시 시설 노후화와 협소한 공간으로 근무 환경이 열악하다며, 안산소방서와의 통합 신축 이전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수암119안전센터 개청은 다행이지만, 그동안 준공 지연 등의 어려움이 있었다”며 “안산소방서와 원시119안전센터는 연도별 추진계획을 면밀히 수립하여 목표 시기에 차질 없이 이전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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