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온라인 뉴스팀

[PEDIEN] 방성환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이 경기도의 농정 예산 삭감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특히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책임 회피와 정치 편향적인 예산 배분 방식이 도민을 외면하는 처사라고 주장하며 즉각적인 시정을 촉구했다.
방 위원장은 국민의힘 백현종 대표가 농정 예산 정상화를 요구하며 삭발과 단식 투쟁을 이어가는 현장을 찾아 연대 의사를 밝혔다. 그는 농정해양위원장으로서 농업 예산 확보를 위한 투쟁의 선봉에 설 것을 다짐하며 백 대표와 함께 농업과 농촌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방 위원장은 김동연 지사를 향해 정치적 홍보 예산만 늘리고 복지 및 농정 예산을 축소하는 것은 명백한 정치적 편향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2026년도 예산안에서 경기도 농정 예산이 전년 대비 651억 원이나 삭감되고 농민단체 예산 또한 절반 이상 줄어든 점을 지적하며 우려를 표했다.
방 위원장은 농업이 단순한 산업을 넘어 식량 안보와 지역 경제의 근간임을 강조했다. 그는 김동연 도정이 농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예산 삭감을 단행한 것은 명백한 행정 폭력이라고 규정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도 전체 예산이 증가했음에도 농정 예산 비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경기도가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외면한 결과라며 농정 예산의 즉각적인 원상 복구를 촉구했다.
더불어 방 위원장은 경기도 정무 및 비서 라인의 행정사무감사 출석 거부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행정사무감사는 도민이 의회에 부여한 권한이라며 출석 거부는 도정을 사유화하고 권력을 남용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방 위원장은 도민의 세금을 다루는 공직자로서 책임감과 성실성을 갖춰야 함을 강조하며 김동연 지사의 사과와 관련자들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했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