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휘 의원, 경기도 문화관광 빅데이터 플랫폼의 긍정적 활용 강조

지역 콘텐츠 경쟁력 강화 위한 데이터 활용, 징벌적 수단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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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임창휘 의원, “경기도 문화관광 빅데이터 플랫폼, 로컬 콘텐츠 경쟁력 키우는 도구로 사용되어야 해” (경기도의회 제공)



[PEDIEN] 임창휘 경기도의회 의원은 경기도 문화관광 빅데이터 플랫폼이 지역 문화예술인과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도구로 활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9일 문화체육관광국 2026년도 본예산 심사에서 임 의원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책 결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중앙정부와의 중복 투자를 지양하고 경기도만의 차별화된 데이터 분석을 주문했다. 그는 한국관광공사 등에서 제공하는 거시 통계가 지역 상권이나 인디 공연과 같은 세부적인 콘텐츠를 담아내지 못한다고 지적하며, 소비 패턴, 체류 시간, 이동 동선 등 수익 창출과 직결되는 정밀 분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임 의원은 빅데이터 활용에 대한 관점 전환을 촉구했다. 그는 참여도나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예산 삭감 대상으로 분류하는 징벌적 근거로 데이터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대신 문화예술인에게는 관객 분석을 통한 타겟 마케팅 지원, 소상공인에게는 잠재 고객 니즈 파악을 위한 컨설팅 자료로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임 의원은 데이터 코디네이터 양성을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 제시했다. 데이터 역량을 갖춘 청년 인재가 예술가나 상인회를 직접 방문하여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형태로 변환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장의 언어를 분석의 언어로 통역해 줄 코디네이터 운영을 통해 청년에게는 실무 경험을, 지역 사회에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효과를 기대했다.

임 의원은 과학적인 데이터가 도민의 실패 확률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따뜻한 데이터 행정을 구현해 줄 것을 당부하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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