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복합쇼핑몰, 16조 경제 효과와 4만 7천 명 고용 창출 전망

연구 용역 결과, 지역 경제 활성화 기여 기대…상생 방안 모색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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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복합쇼핑몰 상권영향평가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
광주 복합쇼핑몰, 지역상권 활성화 이끈다 (광주광역시 제공)



[PEDIEN] 광주에 들어설 복합쇼핑몰이 16조 원이 넘는 경제 효과와 4만 명이 넘는 고용을 창출하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광주시는 '복합쇼핑몰 상권영향평가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발표했다. 보고회에서는 복합쇼핑몰이 지역 상권에 미치는 영향과 상생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연구를 수행한 조춘한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더현대, 신세계백화점, 스타필드 등 3개 대규모 점포가 광주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 효과를 총 16조 4412억 원으로 예측했다. 건설 및 조성 단계에서 10조 7174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4조 5318억 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가 발생하고, 5만 7123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추정했다.

점포 운영 단계에서는 연간 5조 7238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조 5100억 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가 발생하며, 4만 6933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연구는 복합쇼핑몰이 외부 인구를 유입시켜 광주 지역 상권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스타필드가 들어선 경기도 하남시의 사례처럼 광주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광주시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상권의 의견을 수렴하고, 대규모 점포 출점에 따른 상생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시민 공개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대기업, 소상공인, 전문가, 지자체가 함께 참여하는 상생발전협의회를 운영하여 실질적인 상생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영문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은 “이번 연구용역은 대규모 점포 출점이 지역 상권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진단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최적의 상생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상권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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