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소형 음식점 음식물 쓰레기 처리, QR코드로 간편하게

수클앱 도입으로 배출부터 결제, 수거까지 원스톱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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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은평구, QR방식 소형음식점 음식물류 폐기물 수거 시스템 정식 도입 (은평구 제공)



[PEDIEN] 은평구가 소형 음식점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 방식을 혁신적으로 개선한다.

기존 스티커 방식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QR코드 기반의 '수클앱' 시스템을 도입,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선 것이다.

그동안 소형 음식점들은 음식물 쓰레기 처리 시 납부필증 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식을 사용해왔다. 하지만 판매소 부족, 스티커 도난 및 훼손 등의 문제가 끊임없이 발생하며 불편을 초래했다.

이에 은평구는 2023년 전국 최초로 NFC 방식의 온라인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으나, NFC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고자 QR코드를 적용한 '수클앱'을 새롭게 개발했다.

지난 8월 시범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퓨쳐누리와 정식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

'수클앱'은 사용자가 미리 포인트를 충전한 후, 수거 업체가 용기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여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를 자동 차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별도의 판매점을 방문할 필요 없이 앱 하나로 모든 결제 절차가 완료되어 소형 음식점의 관리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은평구는 이번 시스템 도입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 배출 문화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하여 더욱 효율적인 폐기물 관리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다만 은평구 관계자는 음식물 외의 폐기물이 혼합될 경우 수거가 거부될 수 있으며, 잔액이 부족할 경우 무단 투기로 간주되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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