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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강화섬쌀이 서울 중구청과의 계약을 통해 서울 시민의 식탁에 오르게 됐다. 강화군은 중구청과 연간 24톤 이상의 강화섬쌀을 공급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강화섬쌀은 중구청 내 경로당 50개소와 구내식당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강화군이 서울에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강화군과 중구청의 인연은 지난 9월 중구에서 열린 농산물 직거래 장터에서 시작됐다. 당시 강화군은 적극적인 세일즈 행정을 통해 중구청의 관심을 끌었고, 10월에는 구청 구내식당에 강화섬쌀을 임시로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후 강화섬쌀의 품질이 인정받아 이번 정식 계약으로 이어지게 됐다. 그동안 서울은 지리적으로 가까웠지만 복잡한 유통망과 까다로운 공급 기준으로 인해 강화 농산물의 진입 장벽이 높았다.
하지만 민선 8기 출범 이후 강화군은 판로 다변화를 위해 사업 추진 방식을 개선하고, 직접 기관을 방문하여 강화섬쌀의 우수성을 알리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전국 최대 소비 시장인 서울에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강화군은 현재 서울 소재 외식 기업과도 입점을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며, 성사될 경우 내년에는 서울로의 강화 농산물 판로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이번 중구청 협약은 단순한 납품을 넘어 1천만 서울 시민에게 강화섬쌀의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다”며 “서울시 전역으로 강화 농산물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강화군은 강화섬쌀 판로 개척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2025년에만 8개 기관, 152톤의 고정 판로를 신규 확보했다. 현재까지 누적 12개 기관, 연간 300톤 이상의 성과를 내며 안정적인 판로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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