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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광주 광산구가 외국인주민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상생·화합의 사회통합 기반을 마련한 정책의 성과로 제10회 다문화 정책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 여성가족부 등이 참여하는 다문화 정책대상은 다문화·외국인주민 정책을 선도하고 정책 개발에 기여한 우수 지방자치단체, 기관·공무원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 평가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대상을 받은 광산구는 인권·안전, 정착 지원, 소통·상생, 참여 확대, 도시 경쟁력 등 여러 분야에서 외국인주민 정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민선8기 들어 호남권 최초 외국인주민과를 신설, ‘차별을 없애고 차이를 살리는 문화다양성 도시 광산’을 비전으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정책 추진의 기틀을 마련한 것이 큰 주목을 받았다.
광산구는 광주·전남지역의 대표적인 ‘외국인주민 집중거주지역’으로 꼽힌다.
이주노동자, 이주여성, 유학생, 고려인동포 등 광산구 거주 외국인주민은 2만3000여명으로 광주 전체 외국인주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광산구는 ‘다국어 생활정보 길라잡이’ 등 정착단계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외국인주민의 사회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명예통장, 재능기부단을 운영해 왔다.
또 문화다양성 축제를 열어 선주민과 이주민이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소통·공감의 상생 공동체를 형성하도록 뒷받침했다.
고려인마을을 중심으로 고려인문화관 운영, 홍범도장군 공원 조성, 중앙아시아 역사테마관광지구 추진 등 고려인 역사·문화를 관광자원화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하고 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선·이주민이 더불어 살아가며 다양한 문화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성과가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문화적 다양성을 포용하고 융합해 선·이주민이 어우러져 함께 잘 사는 광산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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