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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광주 광산구가 8일 ‘2023년 비만예방의 날’ 기념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전 세계 100개 이상 국가 및 80개 민간단체로 구성된 ‘세계비만연맹’은 3월4일을 ‘세계비만의 날’로 지정했다.
우리나라는 세계비만연맹에 속해 있으며 보건복지부는 이에 따라 시민 비만예방 및 관리에 공헌한 지자체에 포상하고 있다.
광산구 우산건강생활지원센터는 3년여 지속된 코로나19 상황에서 시민의 건강생활에 공백이 없도록 ‘걷기 사업’을 적극 추진, 2만7000여명의 걷기 실천을 끌어낸 성과를 인정받아 유공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비만위험이 큰 갱년기 여성을 위한 ‘중년여성 건강체중관리’ 특화 프로그램인 ‘완전 소중한 당신, 건강만들기’를 개설·운영하고 지역 아동에 대해서도 보건소-학교-가정을 연계한 ‘건강한 돌봄 놀이터’ 사업을 추진했다.
이러한 생애주기 인구특성에 맞춘 비만예방 프로젝트는 참여자들의 큰 호응뿐 아니라 실질적인 성과로도 이어졌다.
질병관리청이 지난해 8월부터 3개월 동안 진행한 2022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광산구 비만율은 2021년 33.5%에서 2022년 31.4%로 2.1% 감소했다.
광산구 비만의 개선 결과가 수치로 확인된 셈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비만은 단순한 체중 증가, 외모와 관련된 것을 넘어 시민의 신체적, 정신적 그리고 사회적 질환의 발생 원인이 된다”며 “시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제공해 선제적으로 비만도 예방하고 사회·경제적 손실도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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