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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기술과 체험이 결합된 미래를 향한 인천의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전략 필요성이 제기됐다.
인천광역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용희 의원이 23일 열린 ‘제288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인천의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전략을 강조하며 기술과 체험의 결합을 촉구했다.
이날 김용희 의원은 인천의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맞춤형 관광 정보 제공, 가상현실·증강현실 기술의 적극적 활용, 대형 아쿠아리움 구축, 체험형 테마파크와 콘텐츠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먼저 김 의원은 일본의 ‘오사카 밥’과 ‘도쿄 핸드 가이드’ 등의 앱을 AI 활용의 성공적 사례로 들며 “인천의 경우 여행 정보 앱인 ‘인천이지’가 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출시된 지 3년이 지났음에도 가입자 수가 인천시민의 1%에 불과하다”며 “제공하는 관광 정보의 내용이 포털 사이트 검색만으로도 얻을 수 있는 기본적인 정보에 그쳐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VR과 AR 기술의 적극적 활용에 대해서도 “VR과 AR 기술은 현실의 시·공간적 제약을 넘어서는 새로운 관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며 “수원시의 대표 관광앱 ‘수원터치’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기술을 통해 인천의 다양한 관광지를 방문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현장감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여행 욕구를 자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여수의 ‘아쿠아플라넷’, 부산의 ‘씨 라이프 부산아쿠아리움’, 미국의 ‘조지아 아쿠아리움’, 싱가포르의 ‘씨 아쿠아리움’ 등을 우수사례로 제시하며 대형 아쿠아리움 구축 필요성을 제기한 김 의원은 “인천은 바다와 연결된 대표적인 해양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대형 아쿠아리움이 없다”며 “아쿠아리움이 관광객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수 있기에 인천시가 해양도시로서의 장점과 풍부한 자연환경을 활용해 대형 아쿠아리움을 설계하고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체험형 테마파크와 콘텐츠 개발이 인천 관광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한 그는 “인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인천의 다양한 장소들을 명소로 발굴해야 한다”고 했다.
이 밖에도 김 의원은 부산의 센텀시티·해운대·감천마을, 여수의 낭만포차 등과 같이 특색 있는 지역을 예로 들며 로컬 중심의 테마관광 개발과 함께 인천참치, 개항장 맥주, 중구 닭강정, 옹진군 대표 해산물 등의 특색을 살린 푸드 페스티벌 개최 등도 제안했다.
김용희 의원은 “인천이라는 곳은 많은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활용 방법과 전략이 없어 관광업계에서 밀리고 있다”며 “인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경제적 성장은 물론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되는 다양한 관광산업 정책들이 하루빨리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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