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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대전시립미술관은‘DMA캠프 2023’의 세 번째 전시 ‘구름이 됐다가, 진주가 됐다가,’를 12월 1일까지 대전창작센터에서 개최한다.
‘구름이 됐다가, 진주가 됐다가,’는 정철규의 기획으로 소설과 영화 속 인물들과 만난 다섯 명이 그리는 ‘사랑’에 대한 단상이다.
전시 타이틀의‘구름’과 ‘진주’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루어지는 만남을 통해 맺어진 관계와 그 속에서 현존하는 자아 대신 잠시 다른 인물이 됨을 의미한다.
사회적으로 호명되는 이름이 아닌 내 속의 또 다른 내가 되어 들여다보는 사랑과 그 이면에 감춰진 수많은 감정과 서사를 만나고자 한다.
참여 작가 , , , , 는 이 전시의 기획자인 정철규의 또 다른 이름, 즉 부캐릭터이다.
이들은 전시는‘브로크백 마운틴’, ‘콜 미 바이 유어 네임’등 우리에게 익숙한 영화나 소설 속으로 들어가 등장인물과 만나 시간과 공간, 국적과 연령을 넘나들며 ‘사랑’에 대한 관념을 확장한다.
전시를 기획한 정철규는 “이번 전시에서‘사랑’이라는 단어를 통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을까 질문하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전시는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DMA캠프는 올해 2월‘오늘날의 미술에 대한 모든 대안적 형태의 예술’이라는 주제로 공모를 시작, 블라인드 포트폴리오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했다.
심사는 김주원, 김노암, 심지언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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