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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장대석 의원은 10일 농정해양국을 대상으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 등 관련 사업을 추진하면서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기도 로컬푸드 직매장은 소규모 농가에서 생산되는 직거래를 통한 농가 수입 증대를 위해 로컬푸드 직매장이 상당히 활성화 됐지만 지역별, 매장간 큰 매출 격차는 해결해야 할 과제임이 밝혀졌다.
장대석 의원은 로컬푸드 혼합매장, 즉 shop in shop 형태 매장은 전체 면적 대비 로컬푸드 면적 24%이며 매출은 로컬푸드가 19% 정도에 불과하다고 질타했다.
또 감사 결과 23년 상반기 가장 매출실적이 높은 매장은 최고 매출 65.6억인데 반해 가장 낮은 매장은 최저 57백만원으로 격차가 큰 차이를 나타냈다.
장대석 의원은 “이런 매출이 저조한 매장의 경우 로컬푸드가 진열된 매대가 눈에 띄지 않는 구석에 배치되고 있다”며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 지원을 총사업비 50억 가량을 해온만큼 집행부의 후속조치와 관리 부족”이라는 지적이다.
아울러 로컬푸드 매출 저조는 농가 소득의 감소로 이어지고 로컬푸드 품목부족과 신선도 저하 등 잇따른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로컬푸드 자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므로 조속히 매출이 저조한 로컬푸드 직매장에 대한 해결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또 정주 환경과 인구분포에 따라 품목 수와 매출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로컬푸드 생산자 조직화, 로컬푸드 수집, 진열에 이르는 매장 운영 매뉴얼, 통합관리 시스템 등 운영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이어 나갔다.
아울러 같은 맥락으로 장대석 의원은 지역도민과 학부모, 농어업인 모두에게 혜택이 되는 학교급식 공급 확대 노력을 촉구했다.
특히 “2019년부터 학교급식 생산자 수는 1,015명에서 ‘22년 964명으로 줄었고 납품액은 320억 내외로 답보상태”고 지적하면서 “관외 친환경 납품비율은 34%에 달하니 학교급식 계약 재배 관내 농가를 늘려 해결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장대석 의원은 “농업경영이 갈수록 불안정해 지는 농업현실에서 올해 농업소득은 949만원으로 감소했다”며 “도시와 농어촌이 상생할 수 있는 로컬푸드 직매장과 공공급식 등 지역먹거리 선순환 구조가 제대로 안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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