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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장대석 의원은 14일 경기도 농수산진흥원을 대상으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 농산물 온라인 매장인 마켓경기가 품목 수가 적고 품질이 저하되어 개선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경기도 마켓경기는 경기농산물 전용 온라인 유통플랫폼으로 경기도 소농, 가족농 온라인 판로개척과 농산물 소비·유통·판촉 강화를 위해 오픈됐다.
2021년 행정사무감사 지적으로 2022년부터 직영으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으며 2022년 매출실적은 56억, ‘23년 9월말 기준 26억에 달해 위탁 전 15억에 비해 증가하는 추세이다.
그러나 마켓경기는 2023년 6월말 기준 경기도 시군 로컬푸드 직매장 1개소가 상반기에 최대 66억 매출실적에 도달한 것과 비교해 매우 저조한 편이다.
한편 2022년 타지자체 온라인 농산물 직거래 매출 실적은 전북 남도장터 603억, 경북 사이소 382억, 충남 농사랑 168억으로 나타나 경기도가 이 분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마켓경기는 네이버와 연동되어 각종 온라인 결제수단이 가능해 편의성은 높으나 신선도와 품목수 부족, 배송 지연 등이 문제가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장대석 의원은 “마켓경기에서 상시 구입할 수 있는 농산물 품목수가 적고 가을철 주로 먹을 수 있는 과일류는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생산자 조직화를 통해 품목 수를 확대하고 아울러 직매장·직거래와 연계한 농산물 판매 전략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장대석 의원은 “바쁜 일상에서 도민들이 편의성이 높은 온라인 구매를 선택하는 것인데 배송기간이 길고 선선도가 저하되면 경기도 농산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될 수 있어 시급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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