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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이승진 의원은 행정사무 감사에서 도교육청의 전자칠판 보급 사업 관련해 사전 준비성 부족과 공정성에 대해 질타했다.
14일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 이승진 의원은 행정사무 감사에서 “도교육청의 전자칠판 사업 관련해 사전 준비가 충분하지 않았다”며 “도교육청에서 예산 편성 시, 사전에 충분한 검토와 논의가 있었더라면, 갑자기 사업 계획이 변경되어 기준이 바뀌거나, 지금과 같은 논란은 발생하지는 않았을 것이다”며 도교육청의 준비성 부족을 지적했다.
도교육청은 미래의 교실환경 구축을 위해 다양한 전자 기기와 연결해 수업해 활용할 수 있는 전자칠판을 내년 2월까지 도내 초·중·고 특수학교에 약 2,000여대를 보급하기로 하고 도 의회 심의를 통해 5월 에 158억 9천만원의 예산을 편성한 바 있다.
이승진 의원은, “이번 전자칠판 사업의 문제점은 사업 준비에 대한 사전 준비성 부족과 도교육청에서 자체적으로 인증 규격을 제한하면서 특정 업체의 독식 우려가 발생하는 등 사업 절차상의 공정성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당초 예산 편성 당시, 유치원에 대한 배정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가, 갑자기 유치원으로까지 확대가 된 부분에 대해 명확한 설명이 부족했다”며 “실제로 유치원 현장에서는 전자칠판의 필요성이 높지 않으며 과연 해당 업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현장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내용인지” 지적했다.
또한 한정된 예산으로 자원을 배분함에 있어, 더욱 필요하고 의미있는 곳에 예산이 사용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도교육청에서 해당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권장하고 있다고는 하나, 상당수의 학교가 전자칠판 구입을 위해 매우 어려움이 있다”며 “앞으로 모든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학교의 현장의 목소리에 좀 더 귀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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