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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완규 위원장이 16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4일차 행정사무감사에서 경제투자실의 경기도의회에 대한 경시 태도에 유감을 표하며 관련 공공기관의 관리·감독 부재를 강하게 질타했다.
경제투자실은 경제노동위원회 주관 부서 중 가장 큰 규모의 예산과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주무 부서이다.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주식회사,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킨텍스 등 경제투자실은 관련 공공기관도 5개나 있다.
김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의 의미를 되새기며 의원과 집행부 모두에게 엄중하고 진지한 태도를 요구하는 행정사무감사를 준비하고 임함에 있어 경제투자실의 가볍고 준비되지 못한 모습을 강력하게 질타했다.
경제노동위원회 의원들은 경제투자실이 중요한 정책추진 사안에 대해 보고를 누락시키거나 보고 이후 미흡했던 조치, 요청 자료에 대한 비협조 등 의회를 경시 하는 태도로 비춰질 정도의 행태에 대해 함께 지적했다.
이날 행정사무감에서는 경제투자실의 공공기관에 대한 관리·감독 부재가 여과 없이 드러났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등 공공기관은 지난 경제노동위원회 행정사무감사 1일차부터 3일차에서 상당한 경영상의 문제점이 확인됐다.
그러나 경제투자실은 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현황 파악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완규 위원장은 “경제투자실을 비롯한 집행부는 다음 주에 진행되는 종합감사에서 경제노동위원회 위원님들이 지적하고 보완을 요청한 사안에 대해 심각히 고민하고 반성하며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고 주문했다.
행정사무감사 기간이 지나갔다고 2023년 의회의 지도·감독이 종료된 것은 아니며 행정사무감사를 토대로 2024년 본예산 심사를 진행하고 이후로도 수시로 경기도의 집행상 오류를 바로잡을 것을 표명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는 17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미래성장산업국, 경기경제자유구역청 등 3개 국·실과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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