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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광주시가 집중호우에 따른 도시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선제 대응에 나선다.
광주광역시는 우기철 집중호우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시책을 발굴해 추진한다.
먼저 물관리정책과 직원의 아이디어를 반영해 최근 도로 하수도, 청소부서 간 협업시스템을 구축했다.
협업팀은 도시침수 예방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빗물받이가 제역할을 할 수 있도록 청소체계를 개선한다.
현재 광주시가 관리하는 빗물받이는 7만4931개로 자치구 하수도시설 관리 인력만으로는 관리에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그동안 도로에 있는 낙엽청소 업무 주체가 명확하지 않아 비가 내리면 낙엽으로 인한 빗물받이 막힘현상이 자주 발생했다.
협업팀은 도로상 낙엽 등 청소업무 주체를 명확히 구분하고 업무 매뉴얼을 만들어 빗물받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또 도로가 침수되면 빗물받이가 보이지 않아 신속한 대처가 어려웠던 점을 고려해 침수취약지역 37개소에 빗물받이 위치를 안내하는 ‘빗물받이 표지판’ 300여 개를 시범 설치한다.
호우 때 하수맨홀 뚜껑 이탈로 인한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 맨홀 추락방지시설 210개소와 콘크리트 조화맨홀 덮개 670개를 우기철 전에 설치할 예정이다.
지난해 침수피해를 막는데 톡톡한 역할을 했던 ‘침수대응 모의훈련’과 지역민이 참여하는 ‘빗물관리 시민관리제’, ‘민관 합동 빗물받이 대청소’ 등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광주시는 특히 환경부 공모사업으로 국비 261억원을 투입해 지난 2022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백운광장, 신안교 일대, 공구의 거리, 계림동 금호아파트 등 상습침수지역 4곳에 도시침수예방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게릴라성 집중호우에 대비해 빗물펌프장, 저류조 등 대규모 침수예방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시민이 실시간으로 침수지역 상황, 침수지역 예측과 대피안내 등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마트 도시침수 대응시스템 구축사업’은 오는 2026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김일곤 물관리정책과장은 “엘니뇨 등 이상기후로 올해도 집중호우가 빈번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적극적인 하수도 정책과 주민과 함께하는 철저한 사전 대비로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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