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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제주특별자치도가 제19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개최를 앞두고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하고 발전방안 등을 논의했다.
13일 오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이번 준비상황 보고회는 오는 29일 제주포럼 개최에 앞서 준비상황과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포럼 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오영훈 지사, 강영훈 제주평화연구원장, 고윤주 국제관계대사를 비롯한 도청 실·국장 및 포럼사무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올해 포럼의 기획 방향, 전체 일정, 주요 참석 인사, 개·폐회식, 주요 세션, 홍보, 전시 및 행사장 조성 등에 대한 준비상황에 이어 제주도 실·국별 세션 준비상황 보고가 이뤄진 후 세부사항 논의가 진행됐다.
또한 성공적이고 차질없는 제주포럼 개최를 위해 주요 인사에 대한 의전, 참관하는 도민과 세계 각국의 참여자들의 안전을 위한 안전점검 방안, 도민 모두가 함께하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홍보방안 등도 공유됐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포럼을 통해 제주가 지방외교의 주체로서 글로벌 선도 도시로 한 단계 나아갈 수 있도록 개최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오영훈 지사는 “내년은 세계평화의 섬 지정 20주년이자 제주포럼의 20주년,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특별한 해”며 “올해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제주와 대한민국의 달라진 위상을 세계 무대에 널리 알리는 새로운 기회로 삼고 다가오는 2025년을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포럼 20주년에는 혁신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컬러 등 전반적인 제주포럼 디자인에 변화를 주는 방안도 고민해주기 바란다”며 “협력 단체에 대한 예우를 비롯해 도내 학생 등 도민들이 행사에 참여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는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이번 포럼에는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 총리,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까으 끔 후은 아세안 사무총장, 레베카 파티마 스타 마리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사무국장 등 국내외 전·현직 고위급 저명인사들이 참여한다.
옌스 스톨 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과 아르미다 알리샤바나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사무총장은 영상 기조연설과 축사를 할 예정이다.
또한 유엔 정무평화구축국, 미 평화연구소 등 국내외 30여 개 기관과 300여명의 글로벌 리더 및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국제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 국제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등 국내외 4,000여명이 제주포럼 참관을 위해 제주를 찾을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제주포럼의 대표 세션인 세계지도자 세션이 부활한다.
세션에는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총리,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까오 끔 후은 아세안사무총장 등 전·현직 국가 정상, 국제·지역기구 지도자들이 참여해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글로벌 복합위기를 헤쳐 나가는데 필요한 지혜를 나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더불어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중일 지방외교 리더십, 제주 아세안 플러스 알파 라운드테이블:공동번영의 미래를 위한 협력, 글로벌평화도시 연대: 도시 간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지방외교, 글로벌 협력 등불로서의 지방외교 등 지방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세션을 중점 운영해 글로벌 제주의 미래 비전을 논의한다.
이외에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3층 로비에서 도내 청년 참여 발표회, 도내 정보통신 기업의 청년 대상 특별강연,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주한 폴란드대사관 협업으로 2013년 국제순수예술사진상 최고상을 수상한 마르친 리체크 작가의 특별 사진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해 도민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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